지도에 없는 이야기

시니어 기록 프로젝트

종로 어르신 9분의 삶을 담은, <지도에 없는 이야기>

종로 시니어 인생기록 프로젝트, 작년에 이어 올해도 종로문화재단과 함께했습니다. 7월 기억 회상 워크숍 준비부터 11월 인터뷰집 발간까지, 5개월의 여정을 마무리했네요.

인터뷰 한다며 댁으로 찾아 뵙고, 심지어 댁 사진까지 찍겠다고 법석을 떨던 저희를 선생님들께서 얼마나 따뜻하게 맞이해주셨는지… 다시금 마음이 벅차올라요😭

그 덕에 저희는 종로 구석구석을 마치 여행자처럼 누볐지요.
선생님 댁에 방문하지 않았더라면 가보지 않았을 종로의 골목에 가보고, 보지 못했을 종로의 풍경을 봤습니다.

그리고 찾아 뵐 때마다 얼마나 정성스럽게 다과를 내어주시던지🥹
직접 가꾸시는 텃밭에서 쑥을 뜯어서 빚은 떡이랑,
부암동 아주 오래된 방앗간에서 지은 떡도 주셨고요🍽️
그야말로 ‘메이드 바이 종로’ 간식들과 함께 선생님께서 들려주시는
이야기 속으로 천천히 걸어들어갔던 기억이 나네요.

(심지어 비 온다고 즉석에서 감자전을 부쳐주시고,
직접 만든 포도주까지 내어주신 나쌤…
너무 맛있어서 고주망태가 될 뻔했던 미닝옵🍷)

종로에 사시는 9분의 어르신을 만나 인터뷰를 했다고 하면,
어떤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었는지 물어보시는 분이 많으세요.
그러면 정말 곰곰히 고민하게 되는데요.

정말 놀랍게도 순식간에 9분의 얼굴이 모두 스쳐지나가면서
어떤 이야기보다도, ‘어떤 표정’이 먼저 떠오릅니다.

지난한 세월을 지나온 고요하고 단단한 표정.
그 표정만으로 우리에게 살아갈 힘에 대해,
이야기해주시는 것 같다고 느껴지더라고요.

회사로서도, 개인적으로도, 2025년은 특히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이 많았던 시기였는데요.

그때 아홉 분의 삶이, 아홉 가지 살아갈 힘으로 다가왔습니다.

함께 해주신 9분의 어르신, 그리고
종로문화재단 담당자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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