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하는 것들에 대하여

북아현동 기록 프로젝트

도시에서 곧 사라질 것이라고 일컬어지는 풍경들,
그렇지만 분명 존재하고 있는 풍경들이 있습니다

할머니들이 파마를 말고 레시피를 나누는 미장원.
할아버지들이 모여 앉아 장기를 두는 공원 정자.
아이들이 하굣길에 들리는 컵볶이집.
수험생, 프리랜서들이 자주 들리는 동네 카페.
퇴근길에 동네 중턱으로 주민들을 실어나르는 마을버스.
익숙하고 오래된 재개발 구역의 풍경들.

아직 사라지지 않았지만
마치 빨리 사라지라고 주문을 거는 것처럼
뉴스에서, 신문에서 “곧 사라질 거야, 곧 사라질 거야”
재차 말하는 것 같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존재하는 풍경들을 기록합니다.
존재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오래 보고 오래 듣습니다.

그 첫 번째 풍경, 북아현동 마을 기록 프로젝트입니다.

*아카이브 페이지
@for_existences (Instagram)


 

2020년 여름, 1주에 1번 출사를 진행하여,
사진 촬영 및 필드 레코딩을 통해 북아현동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현장 답사에서 얻은 사진과 소리를 통해
북아현동 백색소음 콘텐츠를 제작하였습니다.

북아현동의 여름을 이미지와 사운드로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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