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남자’로 치부되며 소수의 인원이 향유하던 한국의 드랙 문화가 새로운 흐름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드랙 문화에 대한 다양한 정의와 카테고리가 등장하며 드랙 아티스트는 다양한 장르로 확장을 시도 중입니다.
이런 새로운 지형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을 대표하는 드랙 아티스트, 나나영롱킴입니다.
드랙 아티스트로서 나나영롱킴은 표현의 자유로움과 장르의 다양성을 소화하며 자신의 신념을 몸소 증명하고 있습니다. 바로 ‘드랙이란 무엇이든 될 수 있는 행위’라는 믿음입니다. 드랙 문화는 세상 모든 사람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자유를 부여하는 매개와도 같습니다.
《기아 디자인 매거진》은 나나영롱킴을 만나 드랙을 둘러싼 고정관념을 바꾸고, 우리 시대를 더욱더 풍요롭게 만드는 원동력으로서 드랙 문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하는 그의 관점과 태도를 따라가 보았습니다.